역사자료

(cms)안수집사회의 자세와 사명

작성자
itmedia
작성일
2013-01-02 12:34
조회
52

교육/제1회 안수집사 세미나에 관한보고

 

안수집사회의 자세와 사명

 

                                                                                      이희철 

 

안수집사회에서는 1월 20일 저녁 6시부터 21일 아침 10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여전도회관에서 안수집사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우리교회 안수집사회에서 정식 세미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출타 중인 몇몇을 제외한 대다수의 집사가 참석하여 하나님의 큰 은혜 중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끝마쳤다. 먼저 이와 같이 잘 끝내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안수집사의 사명과 역할"이었는데 이 주제를 심도 있게 토의하기 위하여, ①안수집사란? ②교회와 안수집사 ③안수집사회의 활성화의 부제(副題)로 나누어 3명이 각각 연구 발표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3명의 발표가 끝난 후에 세미나에 참석한 50여 명의 안수집사를 17명씩 3개 분과로 편성, 분과장 사회로 발표한 내용을 놓고 분과별로 토의를 하고 그 토의 결과를 각 분과에서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하였으며 이를 최낙규 목사님이 최종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끝맺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우리 안수집사들에게 교회에서의 위치와 사명이 무엇인가를 재인식시키고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간 소원했던 친교를 공고히 하여 안수집사가 하나가 되어 교회를 올바르게 섬기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담임 목사님이 우리에게 메시지와 주제 발표의 내용, 분과 토의 결과 내용 등을 간단히 소개함으로 우리교회의 안수집사들이 어떠한 자세로 교회를 섬기려 하고 있는지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담임목사 메시지 요약

교회를 흔히 예수님의 몸이라고 하는데 이는 내적 기능과 외적 기능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우리 성도들에게는 내적 기능이 더 중요하며, 그 중심은 복종의 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복종이란 어떤 것에 예속되는 것이 아니고 자유 함에 있으며, 성경 마가복음서에는 이것은 자기 부인을 통하여 도달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들은 삶을 영위해 갈 때 우리의 생각대로 내가 꼭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자기 부인은 우리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 묶어놓는 데 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를 완성하며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우리는 종의 위치에 서야 하는데 이것이 참된 지도자가 되는 길이다. 이 경우 우리는 종의 입장에서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며 이는 성경적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말과도 같은 뜻이다. 복종의 대상으로는 가정, 우리의 이웃, 교회, 상처 입은 자, 세계 등을 들 수 있다.

 

주제발표

주제(1) 안수집사의 사명과 역할

-안수집사란-

발표자 : 최낙규 목사

집사란 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그 어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성경에서는 "디아코네오" 즉 "식탁에서 대기하다. 수종들다."라는 본래적 의미로 누가복음에 최초로 사용되었다.

집사의 유형에는 안수집사와 서리집사가 있으며 안수집사의 기원은 사도행전에 "일곱 사람을 택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안수집사로 선택될 때는 믿음, 성령, 지혜가 필요하며, 안수집사는 교회의 분열을 막는데 앞장서야 한다. 교회는 외부적 박해가 있을 때 더 성장 강건해지는데, 일본의 박해가 극심하였던 1907년 평양의 교회들이 큰 부흥을 하였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주제(2) 교회와 안수집사

발표자 : 임정산 집사

교회는 그 본질과 사명을 중심으로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로 분류할 수 있다. "모이는 교회"란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선포되는 말씀을 청종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공동체(1일 교회)이고, "흩어지는 교회"란 6일 동안 세상에 흩어져 살아가는 작은 개체로서의 그리스도의 모습(6일 교회)을 말한다.

오늘날의 교회는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걸 맞는 교회여야만 한다. 이와 같은 교회에서의 바람직한 안수집사 역할은 미래 사회의 흐름을 잘 알고 교회에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교회를 인체에 비유할 때 안수집사는 인체의 허리에 해당된다. 만약에 이 부분이 고장 나면 지체도 부자유하게 된다. 행정조직상으로는 중간관리자로서 또는 참모역할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은 교회에 덕이 되는 방향에서 하며 공감형성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주제(3) 안수집사회의 활성화

발표자 : 조의정 집사

안수집사회는 하나의 집단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의 입장에서는 집단을 통해 더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집단의 요건으로는 집단 참여 구성원이 목표를 공유해야 하고 집단에 대하여 귀속의지가 있어야 하며 상호간에 어떤 역할이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상호간에 어떤 영향이 미치고 있으며 이런 관계는 어느 정도 지속적이어야 한다.

안수집사회도 이런 요건을 구비한 단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성격을 단지 친목단체로 규정짓느냐, 아니면 일반조직으로서 구비해야 할 공통적 성격으로 개념 짓느냐?에 따라 그 활동이 크게 달라진다. 아무리 집단에 우수한 인재가 많이 있어도 문제해결능력, 상황적응능력 등이 없으면 집단으로서의 기능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안수집사회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1)동료로서의 연대감과 신뢰, 2) 전 회원의 조직목표 인식과 납득, 3) 조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 회원의 참여, 4) 전 회원의 힘으로 목표가 달성되고 있다는 실감이 필요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1)안수집사회의 현 체제 하에서 4개 분과(사무, 교육, 교구심방, 선교)를 두며 2)각 분과는 현 제직부서 차장을 중심으로 구성 운영하고 3) 각분과는 월 1회 분야별로 연구 발표하며 4) 각분과는 연1회 주제발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과별 토의 결과 발표

3개 분과에서는 밤 11시에서 새벽 1시가 넘도록 진지하게 토의하였는데 공통점이 많았기에 종합하여 그 내용을 소개한다.

(1) 안수집사의 교회에서의 위치는 당회와 평신도의 중간 역할을 하는 데 있는데 우리 스스로가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한다.

(2) 교회를 괴롭히는 일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했는가? 이런 일에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

(3) 안수집사 상호간의 신뢰구축도 적극적으로 한다. (인기 형성에 급급 하는 일이 없도록)

(4) 예배태도에 있어서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데 솔선수범 한다.

(5) 선교적 측면에서는 새로운 선교기법을 개발하며 효과적 선교를 하도록 한다.

(6)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전문직 교사를 발굴하여 적절히 배치한다.

(7) 직능 적 조직 활성화를 위하여 신앙연수 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에 관한 연수도 해야 한다.

(8) 안수집사회가 사회에 뒤떨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직능별로 여러 분과를 두어 활성화한다.

(9) 안수집사로서의 3대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며 자기발전을 먼저 한다.

 

총평 : 최낙규 목사

안수집사 여러분들의 생각이 하나로 집약된 부분이 많아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교회가 하나로 든든히 서기 위하여 교육기능이 필요하다. 안수집사회 내에 분과별 위원회 설치를 많이 주장했는데 여기에는 회원이 아닌 사람도 참여시키면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성령 충만하도록 앞장서야 한다. 또한 교회가 문화적인 면에서 사회에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는 인적 자원 개발과 정보 발굴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책세미나를 열고 연구 분과를 만들어 구체적 방안을 연구 제시하여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남

 

 

92년2월호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