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

''적선소(積善梳)'' 이야기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20-07-17 18:54
조회
160
좋은 글을 찾아 참고하고자 여기저기 뒤지고 공부하던중, 재미있는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얼마나 무한하며 풍부한가를 확인하고 제 자신도 놀랐기 때문입니다.
한자(漢字)에 ''얼레빗''을 가리키는
''소(梳)''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얼레빗이란 나무로 만든 빗인데
재미로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적선소(積善梳)'' 이야기

어느 재벌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나무로 만든 빗을 스님에게 팔고오라는 과제를 제시했더랍니다.

그러자 대부분 사람들이
머리 한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며 포기하고 세 사람만이 도전하게 되었답니다.

면접관은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에게 나무빗을 팔고 난 뒤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하였답니다.

열흘이 지나고 세 사람이 돌아왔는데
이들의 판매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 였답니다.

면접관이 빗 1개를 판 사람에게
어떻게 팔았냐고 물어보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다고 대답하더랍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서
절에 빗을 비치해 놓으라며 설득했다고 대답하더랍니다.

빗 10개를 판 사람은
1개를 판 사람보다는
확실히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빗 100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열흘은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는 빗으로 머리를 긁거나 단정하게 하는 용도로 판것이 아니라

그가 찾아간 곳은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유명한 절의 주지 스님이었는데,

그는 이런 먼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부적과 같은 뜻깊은 선물''을 해야한다며,

빗에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 :선을 쌓는 빗)''라는 글자를 새겨서 주면 더욱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더니,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 신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고 보고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주지 스님으로 부터 절에다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생각을 바꾸면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선소(積善梳)''는 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인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글을 인터넷에 실린 '' -좋은글 중에서-'' 읽었습니다. 
장마철 집안에 칩거중 한번쯤 좋은 글들을 찾아 보시고 느낌을 정리하시면 많은 즐거움을 느끼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세상 돌아가는게 바람직하지 않은지 잿빛 하늘에 태양이 숨어 얼굴 보기가 어려울듯 합니다.

이런때일수록 마음 잘 다스리시고 건강 유지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만드시는 슬기를 보여주십시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행복한 날 만드십시요. 감사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