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윤석열 그리고 월광창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20-02-10 13:57
조회
70




67ff36d86f48476aba32b92a10532f03a49f5bb9
3b7b31bdc5b2fe9ed6dd393dc9ef48fd9ca0b72f

244c2fd8d34011884e531994dc75910497583068

 

달빛을 베다(月光斬) ★




庚子年 올해는 국가적으로 참 중요한 한해이다
설을 쇠면서 가족들간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다
국가의 존망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이 했으리라...

여기 참 재미나고 교훈이 될만한 글이 있어 혼자보기 아까워 전한다
'붉은 수수밭' 으로 유명한 중국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莫言)의 소설 가운데 '월광참(月光斬)' 이 있다.

직역하면 '달빛을 베다'이다.
여기 등장하는 월광참도(月光斬刀)는 피를 내지 않고도
사람의 목을 벨 수 있는 칼이다.

신묘한 쇳덩어리에
대장장이 스스로 자신의 피를 떨구는 피의 제사를 지낸 후
지옥불 보다 뜨겁게 달구어
두드리고 또 두드려 만든 것이 月光斬刀다.

그 얼마나 날 선 칼이면 베어도 피가 나지 않을 정도 이겠는가.
작금의 대한민국에그 월광참도를 들고 홀연 등장한 협객(俠客)이 있으니,

다름 아닌 검사장 윤석열이다.

조국 수사에 이어 文이 형 이라고 하는 자
울산시장 선거 관련 청와대 압수 수색은
그의 월광참도가 잠시나마 번쩍거린 예광 이었다.

마치 칼집에 꽂혀 있던 칼을
살짝 들어 올려 그 차갑게 날선 칼빛 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듯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문재인의 가슴에 들이된 비수 였으리라!

그러니 그 칼을 무디게 하려고
무림지존을 자처 하는 지존파들은
오만가지 못된 짓거리를 다하고 있다.

"이게 나라냐" 싶을 만큼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한편의 무협지를 보는듯 하다.

만약 지난해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중국 무협의 신필(神筆)
진융(金庸)이 살아 있었다면
최소 열권짜리 대하장편 무협지를
작금의 대한민국을 무대로 썼을지 모른다.

女皇帝 朴이 좌파들이 쳐 놓은 덫에 걸려
어처구니 없는 몰락 이후
덩그러니 비어 있던 옥좌(玉座)에
정말이지 롯또 당첨 처럼 덜커덩 앉아 버린 달빛황제

文씨...

그 文씨의 난정(亂政)이 계속 되니
月光斬刀를 지닌 협객 尹이 文이 선택한 文의 남자에서
청와대 안 내시 패거리의 숫한 횡포들을 보다 못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던 황제 文을 향해 날선 칼을 들이 대는
놀라운 반전(反轉)에 반전이 거듭 되는 모습이니
참으로 강호의 무림세계는 모를 일이로다.

달빛황제 文이 협객 尹을 날 선 무사들의 대장으로 세운 것이
불과 다섯 달 전 인데 당시 사태가 이렇게 전개 되리라 생각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황제 文이 협객 尹을 중용한 것은
그 자신의 실수나 실책이기 보다는
차라리 팔자요 운명인지 모른다.

달빛황제 文은
'재인(在寅)'이란 이름 석자에서
보듯 호랑이를 지니고 있다.

文士(문사)가 호랑이 등을 탄 형국이다.
文의 관상은 다분히 소(牛)다.

본래 소와 호랑이는 천적지간 이다. 관상은 소(牛)인
이 인간이 이름자 在寅에는 호랑이인 범인 (寅)자를 지녔으니
자기 천적을 스스로 업고 다니는 형국이지 않은가?

결국 협객 尹이 소(牛)를 닮은
달빛황제 文의 급소를 치는 호랑이인 셈이 되는 것 같다.

더구나 지난 2019년 己亥年 한해의 달빛황제
文의 四柱 운세는 12운성 (運星)의 '태(胎)' 에
해당 하여'갇히고 고립되어' 지극히 외로운 운세 였단다.

여황제 朴이 2016년에 딱 그러했듯이 말이다.
그런데 올 2020년 庚子年 文의 四柱八字 운세는
12운성의 절(絶)에 해당 한단다.

갇히고 고립 되는 것을 넘어서 '끊고 내쳐지는' 형국 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庚子年이 들어서자醜한 여검객 秋를 급히 데려와
진검객 尹을 몰아 쇠창살 안에 가두어 버렸다.

달빛황제 文은 세상이 요동치는 가운데 비어 있던 옥좌에
슬쩍 얹히듯 오르긴 했으나
자기 힘으로 오른 것이 아니었음이 여실히 증명 되기도 한다.

명나라를 망친 만력제 때 불알 없는 내시 "십상시"는 빰맞고 갈 지경이다
내시 윤건영은 "청인사들이 총동원 되어 진보가 과반을 차지 해야 한다"
며.. 대놓고 나팔을 분다

그리고 그 내시는 구로동에 쫑을 튼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이다

문가 그를 옥좌에 떠밀다시피 올려논 졸개들은
역시 전투다운 전투도 하지 않은 채 성을 장악해
여황제 박이 버리다시피 남겨 놓은 전리품들이 성안에 발에 채듯 널려 있자

그것을 게걸스럽게 집어 먹기에 바쁘고 바쁘다.
이제는 온 천하를 다 쥐었으니 아예 반대파 싹을 다 잘라 버리 겠단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똘똘 뭉처서 잘 돌아 가는 세계 1등
기술의 원자력 발전을 스톱 시키고 태양광발전,
2차전지, 스마트시티 등등으로 포장된 각종 이권에 빠져 들어
흥청망청 어지럽게 돌아가며허인회등등 자기편들을 이곳 저곳 곳곳에
흩뿌리듯사정 없이 뿌리고. 쑤셔 박아 단물을 뒤에서 쫄쫄 빨아 총선자금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그들이 그토록 표방했던 '공정'의 깃발은
빛이 바래다 못해 찢긴 지가 오래였다.

이른바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을 통해 드러난 바이지만,
달빛황제 문의 최측근이라 할 쪼무래기 무사들,

백건우 윤건영과 김경수가 공식 인사 라인이 아닌
천경득과 유재수를 통해 금융권의 인사를 쥐락펴락 한 정황은
그들 네 명으로 구성된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이미 드러나 있다.

청와대 내부의 인사관리에 국한 해야 할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천경득이 어째서 청와대 바깥 인사까지 장기판의 차(車), 포(包) 치듯
인사 전횡에 나섰던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청와대 인사수석은 허수아비 였고 총무비서실의 일개 행정관이
이를 뛰어 넘어 四人방의 일원으로 인사를 쥐락펴락 했으니
그토록 '공정 공정!' 을 강조했던 달빛황제 文씨의 얼굴이
'흙빛'이 될 수밖에 없으리라.

게다가 이게 어디 금융권 만이 었겠나 이러니 최순실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였다. 이건 남자 최순실이 하나도 아닌 여럿이 아예 청와대
안에 상주한 것이나 진배 없는 일 아닌가.

이제 철책우리 안에 갇힌 호랑이 신세가 되었지만
윤석열은 '협(俠)' 의 정신을 지닌 이 시대의 협객(俠客)임은 틀림이 없다.

협(俠)의 정신이란 대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사신취의(捨身取義)의
정신이다. 달리 말해 천하의 근심을 먼저 근심 하고 천하의 기쁨은 나중에
기뻐하는 자세다.

그런 그를 보노라면 이순신이 오버랩 된다.
변경 녹둔도에서 만호로 떠돌다 종 6품 정읍현감에서 수직 상승해 정3품
전라좌수사를 거처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라 왜적에게 무너지는 조선을 홀로
떠받치고 있다가, 다시 선조 임금에 의해 역적으로 내몰려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으나 백의종군 한 후 배 13척으로 적선 330척을 멸절시킨 명량대첩을
이뤄 내고 끝내 노량해전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충무공과 닮아 보인다.

그래서 협지대자 (俠之大者), 즉 협(俠)의 대의가 있는 이는
위국위민(爲國爲民), 곧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것이리라.

시절이 하 수상하게 요동 칠수록, 시대가 더없는 난세의
수렁으로 빠져 들수록 강호의 무협은 되살아 난다.

"인재강호(人在江湖)신불유기(身不由己)"라 했다.
사람이 강호에 있으면 그 몸은 더 이상 제 것이 아니다.
협객 尹도 마찬가지다.

"목숨에 기대지 말지어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사는 것이다."

이순신이 한 말이다.
요즘 기생충이란 영화가 전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숙주에 빨대 박고 빨아 먹는 기생충은 오늘의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
지존파에 기생하는 쓰레기 조국 등을 빗댄 것 같다.

그래서 지존파들은 영화 기생충이 뜨는 걸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단다.
때론 영화가 역사 이고, 무협이 미래다. 지금은 맹수가 우리 안에 갇혀 있지만

文士협객 尹의 월광참도(月光斬刀)가
달빛을 베는 광경을 곧 목도 할지도 모르리라!

4월의 선택은 당신의 뜻이며
국가의 미래가 결정이 되리라.


gentlesr%4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