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공관복음서의 차이점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19-01-17 17:04
조회
73
공관복음서의 차

1. 마태  마가  누가 복음의 전체적인 차이점

신약성경의 4복음서(四福音書)하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말하는데, 이중에서 공관복음(共觀福音)하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를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고 합니다. 공관복음(共觀福音)이라는 말의 의미는, 성경 각각의 저자가 공통적인 시각을 가지고 성경을 기술하였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매우 많이 있는 것이 그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복음서라 할지라도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은 각각의 저자의 특성을 잘 나타내면서도 그 대상이나,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그 차이는

'마태복음'

-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고(이 땅에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므로 '사자복음(獅子福音)'이라고도 불립니다.

1. 수신자 : 유대인

2. 강조점 : 구약 예언의 성취

3. 내용의 성격 : 예언적

4. 공통내용 : 58%

5. 문학적 특징 : 설교

6. 기자의 직업 : 세리

7. 마지막 내용 : 메시야의 증거로서 부활하심

8. 주요시제 : 과거

9. 신학적 강조점 : 새 율법

10.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 다스리기 위해 왕권을 가지고 오심.

'마가복음'

이 땅에 섬기는 자로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하고 있고 - 그래서 '송아지 복음'이라고 불립니다.

1. 수신자 : 로마인

2. 강조점 : 행동과 능력을 강조하는 가장 짧은 복음서

3. 내용의 성격 : 실천적

4. 공통내용 : 98%

5. 문학적 특징 : 기적

6. 기자의 직업 : 베드로의 제자겸 통역자

7. 마지막 내용 : 능력의 최후 증거로서 승천하심

8. 주요시제 : 현재

9. 신학적 강조점 : 예수님의 능력

10.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 세상을 섬기고 희생하기 위해서 오심

'누가복음'

주 예수님의 인성(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데에서 '인자복음(人子福音)'이라고고 부릅니다.

1. 수신자 : 헬라인

2. 강조점 : 예수님의 행적을 세밀하게 제시하는 가장 긴 복음서

3. 내용의 성격 : 역사적

4. 공통내용 : 41%

5. 문학적 특징 : 비유

6. 기자의 직업 : 의사

7. 마지막 내용 : 계속 돕기 위한 성령을 약속하심.

8. 주요시제 : 미래

9. 신학적 강조점 : 예수님의 은혜

10.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 인간과 함께 하기 위해 인간으로 오심.

2. 마태복음 : 9:1-8,  마가복음 : 2:1-12,  누가복음 : 5:17-26의 차이점

마9:1-8, 마가복음 : 2:1-12, 눅5:17-26 비교하라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가버나움으로 이동하셨다. 이 동네는 나사렛에서 이사를 한 후 예수의 두 번째 고향이 된 곳이다(마9:1은 가버나움을 본 동네라고 함, 눅4:31 참고). 예수님은 집에 계셨지만 벌써 소문은 꼬리를 물었고 많은 병자들이 또 모여들었다. 팔레스타인의 집은 매우 공개적이었다. 집 주인이 일부러 사생활을 원치 않는 한 언제나 문은 열려있었으며 누구든지 들어오라는 공개 초대장과도 같다. 본문의 집과 같은 초라한 집에는 앞마당이 없었으며 문을 열면 곧 길 거리였다.
2절 도 lovgon(로곤)은 "lovgo""(로고스)에서 유래된 말로 "말씀"을 뜻한다. 한글개역성경에서 번역된 도(道)는 "진리, 참"을 의미하지만(한글 성경이 최초로 번역될 당시의 한국 정서에서 도라는 말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번역이었을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복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4절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이것을 아람어의 오역이 아닌가 하는 학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서민이 살던 집들은 지붕 위에 나뭇가지를 깔고 진흙과 나뭇잎을 섞어 덮었으므로 뜯어내는 일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지붕은 다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병을 고치고 예수님을 만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5절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데리고온 사람과 중풍병자를 합하여 다섯 사람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다.
믿음 pivstin(피스틴)은 하나님의 신실 성에 대한 예수님의 신적 사랑과 능력에 대한 확신을 뜻한다.
사함을 받았느니라 ajfevwntai;(아페온타이)는 현재 완료형으로 "판결을 취소하다, 면죄, 풀어주었다"의 뜻으로 예수님의 권위 있는 선언이다(눅5:20, 23, 눅7:47, 48, 요20:23, 요일2:12).
예수님의 진정한 목적은 전도하기 위함이었다(마1:38). 그러나 가버나움에서 몰려온 병자들을 외면하실 수는 없었다. 그러나 병 고침 역시 궁극적으로는 메시야로서의 표적이기도 했다(눅7:22, 마8::17). 6-7절 예수께 반대 세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서기관들이었다.

그의 믿음을 보시고 여기서 저희라고 말하심으로 환자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의 믿음이 병자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믿음 pivstin(피스티스)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는 것]의 믿음을 말한다. 이러한 믿음으로 이들은 중풍병자를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prosevferon(프로습헤로) 인도하다, 바치다, 헌납 하다의 뜻이 있다. 예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을 말한다. 예수님은 이들의 믿음에 즉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육체적인 병 고침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본문

(마 9: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마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마 9: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마 9: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마 9: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 9: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마 9: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마가복음 본문

(막 2: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막 2: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막 2: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막 2: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눅5:19
(막 2: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막 2: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막 2: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막 2: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1)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막 2: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마9:5
(막 2: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막 2: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막 2: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누가복음 본문

(눅 5: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눅 5: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눅 5: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눅 5: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눅 5: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눅 5: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눅 5: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마9:5, 막2:9

(눅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눅 5: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눅 5: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출처 : 신약주석-성경연구

마태복음(~福音):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

[영] 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Gospel according to St. Matthew)

신약의 최초에 있는 복음서. 오랜 기간동안 이 복음서는 최초에 기록된 복음서로서, 마가복음은 그 발췌라고 생각되었는데, 19세기 이래의 역사적, 비평적 복음서 연구는, 이 복음서가 마가복음을 기본자료로 하고, 누가복음과 공통의 예수의 어록에, 이 복음서 특유의 자료를 더(加)하여 기록했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되어 있다.

1. 복음서

복음이란 [좋은소식] (기쁜소식)을 뜻하는 말이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구원을 알려주는 기쁜(졸은)소식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예수의 전기를 기록한 본서를 비롯한 요한복음까지의 글이 복음서로 불리우고 있다.

2. 공관복음(Synoptic Gospels)

4복음서중 최초의 셋, 즉 마태, 마가, 누가는 제4의 요한에 대하여 동종동형의 것으로 세복음서 사이에 공통 유사점이 많아 [공관복음]으로 불리 운다. 3서를 비교하면 유동점이 많은데 마가복음의 91%가 마태복음, 누가복음 어느 것에, 또는 쌍방에 보여 진다. 또한 마태복음의 약 50%,누가복음의40%는 마가복음과 대체로 공통한목이다, 더구나 다만 재료뿐 아니라, 사건의 순서, 문체, 예수의 교훈의 내용과 방법까지가 아주 비슷하다. 이 3서를 [공관복음서](Synoptic Gospels)로 부르는 것은 중세기 말에서 시작되었는데, 학문적 용법으로 한 것은 제18세기 후반부터 였다. 그리고 이 3서간의 이동을 분명히 하고, 그 문학적 관계를 해명하는 연구를 [공관복음서 문제](Synoptic Problem)라고 한다. 물론 공관복음서에도 유사한 부분과 긇지 않은 부분이 있다. 예수의 세례에 대해기록하고 있는 마가 1:9-11은, 마태 3:13-17, 누가 3:21-22에 병행기사가 있다. 그러나 예수의 계도는 마태 1:1 이하 , 누가 3:23 이하에 나오는데, 이 양자가 서로 상당히 달리 기록하고 있고, 마가복음에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마태복음 5:3이하에 있는 [축복의 말씀]은, 누가6:20-23에 병행기사가 있으나, 내용에는 퍽 간격이 있다. 그리고 마가복음에는 없다. 예수의 탄생기록 중 동방박사의 내방은 마태복음에만 있고(2:1 이하), 목자의 베들레헴 방문은 누가복음에만 있다(2:8 이하). 이렇듯 세복음서의 내용의 상호간의 관계는, 혹은 중첩되고, 혹은 별도로 되어 많은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는데, 지나간 100여년의 연구에 의해, 대체에 있어서 종합연구가 진척되어 이들의 총괄설명도 가능케 되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 말 한대로[공관복음서 문제]라고 한다.

3. 지위 및 연대

이상의 연구의 성과로 세복음서 중 제일 먼저 된 것은 가장 짧고 제일 수식이 없는 마가복음서로, 기원 60년경으로 보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사료로서 사용되어 있다는 것이고, 따라서 마태복음의 기록된 연대는 기원60년 후 70년 이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복음서뿐 아니라, 모두가 현존의 자료로서 몇 년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대체의 연대로 만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성서 연구자의 거의 일치된 견해이다.

4. 저자

본서의 저자는 12사도의 한 사람인 마태(또는 레위)로 전승은 말해주고 있다. 즉 사도요한의 제자인 파피아스(Papias 60/75-130/163)는 그의 글<<주의 말씀의 해설Logion Kyriakon exegessis, 5권, 110경/130경>>에서 [마태는 히브리어로 로기아(ta; Lovgiva)를 편집했다(suneravxato). 그것을 각자가 자기의 능력 따라 해석했다(또는 번역했다 h;rmhvneusen)]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최고의 증언으로 되어 있다. 이 본서에 관한 최고의 전승은 그리스도교 최초의 교회사가로 <교회사의 조(祖)로 불리우는 카에사레아(Caesarea)의 에우세비오스([그]Eusebios 263경-339.5.30)의 <<교회사>>(Ekklesiastike historia, 10권-기원에서 324년에 이르는 그리스도 교회사) 중에 보존되어 있다. 이 에우세비오스는 마태복음의 저자가 마태임을 지지하는 교부 이레나우스(Irenaeus 130경-200경)와 오리게네스(Origienes 185-254경)의 말을 인용하고, 그자신도 같은 견해를 말하고 있다(Eusebios; Hist. 3.39.16). 이렇듯 본서가 처음 히브리어(아람어를 말하는 것 분명)로 마태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증언이 많은데, 현재의 그리스어의 본문이 아람어에서의 번역이라 단정하기만은 곤란하다. 그렇다고 하여 현재의 그리스어의 복음서를 사도 마태의 작(作)이라고 인정하는데 조금도 장애가 되는 것은아니다. 마태는 세리였는데 예수의 부르심에 따라 사도로 된 사람이다(마 10:3,막 2:13-14,눅 5:27,행 1:13). 그는 주로 팔레스티나에서 전도하고, 뒤에 인도에 갔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5. 목적

본서는 유대인을 목적으로 하여 기록된 복음서이다. 그러므로 예수는 구약과 그 율법의 파괴자가 아니라 그 완성자 이신 것, 또 예수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이신 것,또 그는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 다윗왕의 자손인 것 등을 강조함과 함께, 열렬하게 유대인에게 불신불순종을 책망하고, 그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유대인을 목표하면서도 전인류의 복음서임도 강조하고 있다.

6. 특색

이 복음서는 마가복음보다도 3분의 1만큼 길고, 28장으로 되어 있다. 신약성서의 처음에 놓여져 있고, 또 문체가 장엄하고, 형식이 잘 갖추어진데다가 힘찬데가 있어, 독자에게 다가서고 있다.본서의 특색은, 유대인적인데 있다. 예수는 특히 구약예언의 성취자인 이스라엘왕임을 보이면서, 40회에 달하는 구약의 인용으로서 하나 하나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먼저 [아브라함의 아들인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1:1)임을 써서, 예수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난 순수한 이스라엘인임을 보이고, 또 예수가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 위해 보내신바 된 것을 주장하고 있다(10:6).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동시에 세계의 왕이다. 복음은 유대인에게 뿐아니라, 세계의 모든사람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부활의 예수는 11제자에게 명하여 [너희는 가서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분부하시고 있다(마 28:19). 예수는 [하늘에 있어서도 따에 있어서도 모든 권세를 받으신] 만민의 구주시라는것이 특색이다. 이외에도 본서는 사건이 연대 순으로가 아니라, 내용의 종류에 따라 편집된 것도 특징이다.산상교훈, 기적, 비유, 바리새인에 대한 비난, 종말의 사건 등 모두 한곳에 기록되어 있다.

7. 집필 장소

저작 장소로서는 아무것도 분명히 말할 수 없다. 알렉산드리아설(S.C.F. Brandon), 동 요르단의 펠라(Plela) 설 등이 잇는데,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가능성이 강한 것은 시리아설인데, 고대의 그리스도교 문헌 중 마태복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최고의 문헌인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Lgnatius)의 서간이 그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8. 내용

본서는 예수의 계보 및 탄생기사(1-2장)와 예수의 부활과 그 나타나 보이심의 기사(28장)을 제외하고는 다소의 보충, 순서변경은 있으나, 대체로 마가복음의 예수의생애의 서술에 따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 제목에 의해 다섯으로 정리된 예수의 가르치심,즉 산상의 설교(5-7장), 제자의 파송(10장), 비유로서의 교훈(13장), 죄와 사유에 관한 교시(18장), 묵시적 설교(24-25장)등이 편입되어 있다.

-내용 분해-

제1편 예수의 탄생과 그 어렸을 때 1-2장

1. 예수의 계보(1:1-17)

2. 예수의 탄생(18-25)

3. 박사들의 내방(2:1-12)

4. 애굽피난과 영아살륙(2:13-18)

5. 예수, 나사렛 사람이 되시다(2:19-23)

제2편 갈릴리시대(3-4장)

1. 전도의 준비(3-4장)

2. 산상수훈(5-7장)

3. 갈릴리에 있어서의 순경시대(8-10장)

4. 갈릴리에 있어서의 역경시대(11-18장)

제3편 유대에 있어서의 예수 19:1-20-34

제4편 수난주간 21-27장

1. 수난전(21-25장)

2. 수난(26, 27장)

제5편 예수의 부활 28장

마가복음(~福音):The Gospel according to Mark

[영] The Gospel according to Mark신약성서 중의 1서로, 제 2번째의 글.

마태 및 누가 복음과 함께 공관복음서로 불리우고,요한복음까지를 더(加)라하여 4복음서로 불리운다. 오랫동안 마태복음의 발췌(拔萃exception)로 인정되고비교적 경시되어 왔다. 그러나, 19세기 이래의 역사적, 비평적 복음서의 연구는, 이 복음서가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을 체계 세우고, 조직적으로 기록한 최초의 기획에 의한 것이며, 적어도 마태와 누가복음의 하나의 기본재료로서 사용된 것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게 되어, 이 복음서의 역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복음서도 원래 엄밀한 의미에의 역사나 전기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1:1), 즉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임하게 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쓴, 신앙의 글로서, 그 중에 기록된 역사적 전승은, 이 복음서의 결정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1. 저자

본서의 본문 중에는, 저자의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 않고, 최고의 사본에 [마가에 의한] 혹은 [마가에 의한 복음서]라는 제명, 즉 초대교회의 전승에 기초한 것으로 본다. 사도 요한의 제자로서 교부인 파피아스를 비롯하여, 리용의 감독 이레나에우스(Irenaeus 130-200경) 및 알렉산드리아의 신학자 클레멘스(Clemens 150경-215경) 등의 초대교부들은, 모두 이 복음서의 저자가 마가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마가는 예루살렘 출신으로,바울의 제1회 전도여행에 동행한 바나바의 생질, 그리고 베드로의 통역자로 된 요한 마가(마가라 하는 요한-행 12:12,13:5,13,15:37,39, 골 4:10,벧전 5:13,몬 1:24,딤후 4:11)를지칭하는 것으로 본다. 저자에 대한 이 복음서의 내증에 의하면, 저자는 그리스어를 말하는그리스도인이었는데, 그의 그리스어는 세련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아람어를 통용어로하는 예루살렘의 출신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가 예루살렘 출신자였음은, 예루살렘부근의 지리에는 자세했으나, 갈릴리 지방의 지리에는 밝지 못했던것이라든가, 본문 중에 8개의 아람어를 남기고 있는 것 등에 의해서도, 쉽게 추찰할 수가 있었으리라. 저자는, 구약성서의 충분한 지식을 가지며, 그것을 자유로 구사할 수가 있었고, 또 유대인의 생활사정 및관습에 정통하고 있었는데, 동시에 이방인 교회에 가담하여, 이방인 전도에의 관심을 보이고(7:24-30), 유대의 식사의 번잡한 규칙을 비판하는가 하면(7:2-23), 혹은 안식일 엄수의 율법에 대해서도 논박을 가하는 일도 하고 있다(2:23-28, 3:1-6).

전체의 기사의 내용에서 보면, 저자는 예수에 대한 제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라기 보다, 사도들 및 예수의 목격자들에유래하는 제1급의 자료를 모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잡히신 때, [알몸에 가는 베홑이불을 두른 젊은이가......베홑이불을 던져 버리고 달아났다](14:51-52)는 젊은이는, 저자 자신을 말함이라고 보는데, 본문에 명문이 없어 확언할수는 없다.

벧전 5:13은, 베드로와 바벨론(로마를 의미)과 마가의 3자를 관계짓고 있는데, 이복음서의 저자가 마가였음이 이미 확인되어 있었던 때문이리라. 따라서 상당히 유력한 반론이 없는 한(限)은, 저자가 마가였음은 움직일 수 없는 일로 본다.

2. 저작 장소

본서의 저작 장소는, 로마로 전해 오는데, 이는 대다수의 학자의 확신이기도 하다. 최초로 본서의 저작의 장소를 로마로 말한 이는, 초대 교부인 알렉산드리아의클레멘스인데, 마가는 본서를 마가에서 썼다고 증언하고 있다. 저작의 장소로서 로마외에,당시의 그리스도교의 유력한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 가이샤라 및 안디옥 등이거론되는데, 이 보금서 전체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으로는, 로마설이 가장 적당한 듯하고, 그리고 고대의 증언들을 뒤엎을 만한 특별한 반론 입증이 없는 한은, 본서의 저작 장소를 로마로 하는 것이 오히려 온당한 것으로 본다.

3. 저작 연대

앞서 말한 이 복음서에 대한 파피아스의 증언은, 저작의 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가 기억한 한에 잇어서 정확하게 기록했다]고 하는말은, 베드로가 죽은 후에, 이 복음서가 기록된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리용의 감독 이레나에우스는 [이들{베드로와 바울을 가리킴)이 죽은 후, 베드로의 제자이며 통역자 였던 마가는 베드로가 진술한 사항을 써서 우리에게 전했다]고 말하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베드로가 아직 로마에서 활동하고 있던 시대에, 마가는 베드로를 존경하는 청중의 요망에 따라 이 복음서를 썼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클레멘스의 이 발언 중에는, 이 복음서의 사도적 권위를 강조하려고 하는 변증적인경향이 보여지므로, 오히려 이레나에우스의 증언편이 더 확실한 것으로 본다. 전설에 의하면, 베드로와 바울은 황제 네로의 박해(後64)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이레나우스가말하는 [베드로와 바울이 죽은 후]란, 기원64년 이후를 가리키는 것이다. 또, 이 복음서를 기본 자료로 하는 마태와 누가에 의한 복음서가 기록된 것은, 아마도, 기원83보다 이전이라는 것으로 된다. 이것보다 더욱 상세하게 저작 연대를 결정하는 열쇠는, 13장의 소계시록(小啓示錄)의 해석에 달려 있다. 누가 21:20이,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포위를 명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여, 마가복음의 기사가 그것을 확언치 않고 있는 것을 보면(13:13-14, 24-27, 30, 33), 이 복음서의 저작 연대가, 유대전쟁(66-70)의 끝인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후70)전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외에, 박해와 고난의 양상이 이 복음서 전체에 골고루 미쳐 있는 것, 그리고 이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는 로마황제 네로에 의하는 것이라 생각되는 것 등도, 저작연대를 결정하는 논거로 되리라. 베드로 및 바울의 로마에 있어서의 순교도, 저작의 직접 유인으로 되었음에 틀림없다. 따라서 저작 연대는 65년에서 68-70년 사이로 보여 진다.

4. 목적

본서는 이방인, 특히 로마인에게 전도하는 목적으로 기록된 복음서로서, 예수를 지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아들임을 분명히 보이며, 이 신앙을 믿는 이들로 하여금 굳게 가지게 하려 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예수는 수많은 이적기사를 행하시고, 오해를 받아 유대인에게 버린바 되어, 고난 후 십자가에 못박힌바 되셨는데, 그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영관을 드러내고, 부활에 의해, 구약에 예언된 구주,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나타나심을 기록하여, 예수를 믿게 하고, 또 교회의 신앙의 정당성임을 입증하려는 것이, 이복음서가 기록된 목적이다.

5. 특색

(1) 본서는, 마태나 누가복음과 비교하면, 비교적 단순하다. 지상에 있어서의 예수의 권위있는 행동이나 기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주 그리스도], 따라서 [예수의 수난]에 대하여 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수의 비유집(4:1-34), 예수의 어록집(9:39-50) 및 소계시록(13장)등은 별도로 하여, 조직적인 교설을 말하는 것은 극히 적다.

(2) 우리들은 이 복음서에서 그것이 비상한 절박감을 가지고 급하게 써 내려갔다는 인상을 받는다. 집필 시작이 갑자기 세례요한의 등장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든가, 이 글의끝부분(16:8)인 부활의 기사가 중단하는 것처럼 끝나고 있는 것도 ,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듯하다.

(3) 본서에는 [그리고](kaiv)로 맺는 병렬문이 많은 것이라든가,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는데151회나 되는 동사의 역사적 현재형이 씌여져 있는 것, [곧](eujquv")이라는 등의 저자의 애용어가 41회나 씌여져 있는 것 등도 이 복음서의 문체의 특색이리라. 그를 거듭하여 문장을 강하게 하려는 경향([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라든가,[중풍병자에게]의 반복이라든가, [많은 세리와 죄인...이런 많은 사람이]등)이 보여지며, 불완전한 문장(11:32 [그러나, 사람에서라고 하면...])이라든가, 파격구문(破格構文- 2:1에서는 分訶와 動訶의 格이 틀린다)등도 보여진다.

(4) 또, 이 복음서의 특색으로는, 8개의 아람어가 보존되어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3:17[보아너게], 5:41 [달리다굼], 7:11 [고르반], 7:34 [에바다], 10:51 [라보니](선생님), 14:36 [아바], 5:22 [골고다], 15:34 [엘로이 엘로이 라마 사박다니]이다.

(5) 몇 개의 라틴어도 있다. 5:9 [레기온], 12:42 [고드란트], 15:16 [브라이 도리온](총동 관저, 혹은 사령부 뜰안), 15:39, 44, 45 [센투리온](백부장)등.

(6) 속어 및 통속적인 말도 있다. 중풍병자의 치료이야기(2:1-12) 중의 [침상](@ 2:4,9, 11, 12)등.

(7) 또 이 복음서는 특히 예수의 인간으로서의 언동을 말하며(3:5 [노하며, 탄식하시고],4:38 [주무시다], 10:14 [노하시며]기타), 사람들이 예수께 받은 인상을 여실히 말하고 이다.(1:22, 2:12, 10:24 기타).

(8) 예수 및 제자들에 대해서도, 아마도 독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 같은 표현을 태연히쓰고 있다(3:21 [정신 나갔다는 소문], 6:5 [거기서는 아무 이적을 행하실 수 없어서] 등).

(9) 마태나 누가 복음의 병행기사와 비교해 보면, 마가복음의 기사는 생생하게 힘차고도 간결하게 그려져 있고,(4:37-38, 6:40, 46, 8:23-25, 9:15-27 기타), 이 복음서의 하나의 특색인사실주의는, 저자가 여러 사건의 목격자들로부터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음을 암시해주고도 있다.

(10) 본서가 그리고 있는 그리스도는, 요컨대 권능(능력)있는 하나님의 아들(1:11, 5:7, 9:7,14:62->8:38, 12:1-12, 13:32, 14:36),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임박함(1:15, 9:1, 14:25 기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는, 이 세상의 부나 권위에 마음 끌리는자가 아니고(10:23-25), 어린아이와 같은 자, 복음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잃는 자 등이고(10:14-15, 8:35기타), 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느냐의 여부는, 예수께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10:15, 21, 29-30 기타).

6. 말미문제(末尾問題)

최고의 유력한 사본,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 기타 유력한 번역성서의 사본은 16:8로 끝나고, 그리고, 마태나 누가가 인용한 마가복음의 본문도, 이곳에서 끝난 것으로 보고들 있다. 16:9-20의 부분은 마태(28:16-20), 누가(24:13-35, 36-49) 및 요한복음(20:11-17, 20-23)의 부활기사에 의해, 극히조기에 부가된 것으로 또한 본다.

그리고 저자가 고의로 이곳에서 붓을 놓았다기보다는, 저자가 죽음이라는 불의의 사고 때문에 저작을중단하지 않으면 안되었든가, 혹은 소동 때문에 이 말니가 없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진상에가까울 것이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다.

극히 보수학자의 견해로도 16:9-20은 부가된 것으로 보며 고대의 서적은, 현대의 생각처럼 상세한 결론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본다.

7. 내용

본서에는 박해와 고난의 리듬이 이 복음서의 전체에 걸쳐있고, 3분의 1이상이 예수의 수난기사에 씌여져 잇다. 이것은 이 복음서가 [하나님의 아들예수 그리스도의 복음](1:1), 즉 십자가의 죽으심에 의한 구원의 복음을 말하는 데 중점을 둔 증거이다.아마도필자는 네로황제의 박해에 직면하여 고뇌하고 있는 로마의 그리스도인에 대하여, 지상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있는 언동을 전하고, 특히 수난기사에 의해, 그들의 신앙의 기원을 확실하게 하여, 그들이 받고 있는 고난의 의의를 배우게 하고, 그들을위로하며 격려하기 위해, 이 복음서를 쓰고, 그것을 내용으로 담은 것이리라.

요컨대, 본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 하는 내용기사로서, 단지 역사나 전기의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둘 것이다.

-내용분해-

1. 전도의 준비(복음의 시작).............1:1-13

(1) 요한의 출현 선교......................(1:1-8)

(2) 예수의 수세...........................(1:9-11)

(3) 광야의 시유...........................(1:12-13)

2. 갈릴리의 전도........................1:14-9:50

(1) 전도의 초기......................... .(1:14-2:22)

(2) 반대의 흥기...........................(2:23-3:35)12제자 선임(3:13-19)

(3) 비유들................................(4:1-34)

(4) 기적들................................(4:35-5:43)

(5) 갈릴리 및 이방에 있어서의 활동........(6:1-8:26)

(6) 수난의 예고와 기타의 교훈.............(8:27-9:50)

3. 예루살렘 도중의 사건과 교훈베리아 전도..10:1-52

4. 수난주간..................11-15장

(1) 수난전.....................(11-13장)

(2) 수난의 서막................(14:1-31)

(3) 수난.......................(14:32-15:47)

5. 예수의 부활...............16장

(1) 빈무덤.....................(16:1-8)

(2) 부활하신 예수의 현현.......(16:9-20)

누가복음(~福音):The Gospel according to Luke

[영] The Gospel according to Luke신약성서의 1서.

특히 복음서 중의 1로서, 세번째의 글이다.

1. 중요성

누가복음은, 신약성서에 포함되어 있는 4복음서 중, 가장 장문(長文)의 글이다. 즉 네스틀레(Nestle, Eberhard 1851.5.1-1913.3.8. 독일의 신학자, 신약성서 문헌학자, 그리스어 신약성서 간행의 최고 권위자)의 그리스 원문에 의하면, 마태복음은 83페이지, 마가복음은 53페이지, 요한복음은 66페이지인데 대하여, 누가복음은 91페이지나 된다.

그리고 누가복음은 사도행전과 전편 후편의 문학적 관계를 가진 단일서임이 인정되고 있어, 저자 누가의 공헌은, 이를 합쳐, 네스틀레 그리스 원문에서는 219페이지(사도행전은 128페이지)나되고, 그리스어 신약성서(657페이지)의 바로 3분의 1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스도교의 경전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앙되고 있는 신약성서에, 이렇듯 많은 면수에 오르는 공헌을 하고 있는 것 자체는 실로 중시해야 할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양(量)의 문제만은 아니다. 누가복음은, 그 내용에 있어서, 각각 중요한 특색과 의의를 가지는 4복음서 중에 있어서도, 특이한 것이 있다.

예수의 생애와 교설에 대해서 가장 충실한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은 누가이다. 그리고, 후편으로서 집필된 사도행전이, 원시 그리스도교의 기원 및 진전에 관한 유일무이한 귀중한 문헌임을 생각하면 그 저자 누가 집필의 문서(文書)가 차지하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시 되어야 할 것인지는 자명(自明)하다.

더구나,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격조 높고 유려한 그리스문(文)의 문체로 기록되어 있고, 르낭(Renan, Joseph Ernest 1823.2.27-92.10.2. 프랑스의종교사가, 셈학자, 사상가)으로 하여금, [일찌기 기록된 문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책)]이라고 읊조리게 한 누가복음은, 절대한 기대를 가지고서 애독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2. 저자

누가의 이름은 그 복음서중에는 한번도 나오고 있지 않는데, 바울서간 중에3번 언급되어 있다(골 4:14,몬 1:24,딤후 4:11). 이상의 어구를 종합하면, 누가는 의사요, 사도바울과 극히 친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나의 동역자]로 불리우고, 또 바울이 고독한 경우에 있던 때, 그 아래서 봉사하고 있었던 것을 헤아려 알 수가 있다.

바울은 이 누가에 대하여 깊은 친애의 정을 기울였던 듯하다. 그리스어 [누가](루카스Louka'")는 [루카노스](Loukanov")의 약칭으로, 즉 애칭이었던 듯하다. 그렇다고 하면, 끊임없이 이 애칭(愛稱)으로 불리우고 있던 누가는, 특히 바울에게서 [동역자]로서, 신앙의 친구로서, 혹은 애제자로서 친애되고 있던 인물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누가는 수리아 안디옥 출신으로 그리스인 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안디옥을 중심으로하는 제사건에 관한 누가의 기록은, 사실 극히 상세하여(행 11:22-30,13:1-3,14:24-28,15:30-41 등), 하르나크가 주장하는대로 안디옥 주민이었을 것을 확실히 뒷받침해 주고도 있다(A. von Harnack:Luke the Physician, NT Studies J.E. Tr. J.R.Wiikinson, 1907, pp.20-24참조).

또 누가는 약 13회나안디옥에대해언급하고 있다. 안디옥은 대대(代代)의 그리스(희랍)계 총독에 의해 그리스인을 중심으로 하여 건설된 그리스 도시였는데, 그곳 주민이었다고생각되는 누가는, 또한 그리스인이었다고 추측된다. 사실, 그 저서의 용어, 문체, 사상, 경향등에서 귀납(歸納)하여 생각해도, 모두 같은 견해로 돌아간다.

누가는 또 그리스 이름이다. 최초의 교회사가 에우세비오스(Eusebios)에 의하면 [누가는, 안디옥 출생으로, 의술을 직업으로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여러 가지 설을 종합하여 요약하면, 누가복음의 저자는, 수리아 안디옥을 고향으로 한 그리스인으로서, 바울의 전도생애의 비교적 초기부터 바울에 접촉하여, 그 감화를 받고(혹은, 바울에 의해 신앙생활로 인도되었을지도 모른다). 여러 해에 걸쳐, 바울의 만년에 이르기까지,바울의 동반자의 한 사람으로서 봉사하고, 또 그 의료로 헌신한 인물이었다.

특히 당시에 있어서 교양 많은 의사는, 종종 문학방면에 있어서도 공헌하는 일이 많았는데, 의사 누가도,그 신앙, 교양, 사명, 주장에 기초하여, 그리스도의 탄생에서, 그 생애와 교설을 상술하고, 다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후에 발생한 원시 그리스도교의 진전 경과를 뒤쫓아, 마침내복음이 당시의 세계의 중심 로마에까지 전파되고, 수립되기에 이른 경과에 대하여 장대한역사적 속죄사론적 전망을 시도하여, 이것을 당시의 지식인에게 제시(提示)한 것이다.

그는 제 2, 제 3 전도여행에, 바울에 동반하고, 또 바울의 2회의 수감 때도 함께 있었으며(골 4:14,몬 1:24), 그 후의 그의 생활 및 활동에 대하여서는 분명하지 않으나, 순교사한 것이 전승에 기록되어 있다.

3. 목적

누가가 어떠한 목적으로 복음서 및 사도행전을 집필했는지는, 그 초두에 기록하고 있는 서문에 분명히 되어 있다. 로마의 귀인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전기를 써서 주려는 일(눅 1:1-4), 따라서 종래 이미 간행되어 있는 다른 복음서를 참조하고,이것을 사실적으로 또는 연대적으로 정확하게 하는 일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렇듯 일개인에게 보내어지고는 있지만 누가의 안중에 전(全)이방인을 목적으로 한 것도 확실하다. 그는 특히 예수의 말씀을 이방인 독자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눅 21:20-〉마 24:15,16, 막 13:14).

4. 연대

하르나크는 누가의 저서인 사도행전의 기사가 바울의 로마 도착 및 로마 체재로 끝나고 있는 데서 그 시대에 집필된 것으로 말하고 있다. 연대로 말하면, 기원 60-62년경으로 본다(A. von Harnack:The Date of the Acts and of the Synoptic Gospels, 1911).블라스(Blas, Friedrich Wilhelm 1843-1907, 독일의 고전학자)등의 학자도 거의 같은 의견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행전의 집필의도를 충분히 이해한 입론으로 보지 않는 학자들이 많다. 사도행전은, 바울의 전기로서 기록된 것이 아니고, 복음이 당시의 세계의 중심 로마에까지 전파되기에 이른 것을 분명히 하는 데 있었으므로, 그 일을 명시하면 집필의 목적은 달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집필의 연대 여하에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이다.

다만, 이 집필연대가 기원 60-62년 이전이었을 수는 없다는 것만은 자명해진다.다시, 공관복음서 연구의 결과, 누가는 마가복음을 사료(史料)의 하나로서 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서 분명해져 있는데, 이 마가복음의 집필연대는, 대개 기원 65-70년경으로 되어 있으므로그것을 사료로서 집필한 누가 복음은, 적어도, 기원 70년 이후의 작(作)으로 보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누가복음서 집필연대 결정의 최초시점(terminus a quo)이리라. 또, 눅19:41-44,21:20,23:28-31 등은, 필자가 기원 70년에 있어서의 예루살렘 함락을 이미 과거의 사건으로서 알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누가복음서 집필의 최종시점(terminusad queme)은 언제일까? 굿스피-드(Goodspeed. Edgar Johnson 1871.10.23-미국의 신약학자)는 그 저서 중에서, 바울의 친구였던 누가가, 바울서간을 전혀 인용치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집필 당시 아직 바울 서간집이편집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굿스피드 교수는, 바울 서간집이 편집된 것은, 기원 90년경이라고 보고 있으므로, 만약 이 설을 취한다면, 누가복음은 기원 90년 이전에 집필되어 있었던 것으로 된다. 또, 행 5:35-37에, 드다 및 갈릴리인 유다의 반란사건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은 유대의 사가(史家) 요세푸스(Josephus, Flavius 37-100경)의 <<유대고대사 Jewish Antiquities, 20권, 94경>>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상당히 많은 학자들에 의해 제창되어 있다.

만약 그대로라면,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는 기원 93-94년에 집필된 것이므로, 누가가 그것에 의했다고 하면, 누가복음 저술은 이 연대 이후의 것으로 되리라. 그러나 이것은 아주 근거가 약한 입론이라고 반박되고 있다.

샌디(Sandy, William1840-1920.9.16 영국의 신학자, 옥스포드 주해학 교수)가 일찌기 지적한대로, [양자는, 다만동일한 사건에 언급하고 있을 뿐이고, 더구나 양자간의 상위는 유사 이상으로 심하다]는 것이므로, 양자 사이에 문서적 의존관계가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조계(早計)이다.

이상을 고찰하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집필 발표된 것은, 대개에 있어서 기원 70년과 90년과의 어느 기간에 쓴 것으로 된다. 그러나 딤전 5:16이 누가복음서의 인용이라는 학자들의견해가 긍정된다면 AD 66년 이전으로 된다.

5. 특징

누가복음서에는 많은 특징이 있고, 그 중에 어떤 점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한 대로인데, 여기서 한 묶음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가 있다.

(1) 누가복음서는,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문학적으로 뛰어난 글이다.

서문으로서 글쓰기 시작하고 있는 것은, 전혀 타(他)에 유례가 없고, 더구나 그 행문(行文)은 극히 세련된 당당한 것이다. 또 수다한 이야기는, 모두 인상적이고, 어느 것도 잊을 수 없는 감명을 깊이 하는 것들이다. 마르다, 마리아의 묘사, 탕자와 아버지와의 이야기,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 등이 그 현저한 예이다. 그러나 가장 중심적인 인물묘사는, 말할 것도 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실로, 누가가 그려 전해 주고 있는 예수의 상은, 사랑과 은혜의 주, 전 세계의 구주, 죄의 속량 위해 시종하신 구세주의 존귀한 모습이다. 사실, 우리들에게 전해져 있는 예수의 이미지는, 주로 누가가 그려 전한 바에 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누가가 전해 주고 있는 복음은, 만민(특히 이방인)에 대한 기쁨의 소식이며, 누가는 복음의 세계적 의미를 명시하고 있는 것도 그 현저한 특징이다. 즉 복음의 보편성(universalism)이 특필되어 있다. 유대인에 대한 것뿐 아니라, 사마리아인에게도, 구원의 손이 퍼져 있음이, 실례에 의해 강조되고 있다. 9:51에 의하면,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 당시의 편견을 배격하고 사마리아 성내로 들어가려 하셨다.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있어서(10:30-37),선행을 한 것은, 사마리아 사람뿐이었음이 역설되어 있고, 10인의 고침받은 환자 중에서, 감사의 보고를 한 것도, 또 사마리아 사람뿐이었다고 되어 있다(17:11-19). 사도행전에서는 사마리아 전도가 특필되어 있다(행 8:9-25). 복음서의 처음에 있어서, 예수의 계도를 아담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예수의 사명의 세계성을 시사하는 것이고(3:23-38), [나는 이스라엘 중에서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고 예수의 상찬을 받은것은, 로마의 백부장이었음이 특필되어 있다(7:1-10).

예수는 비유 중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오히려 이방인들이라 하고, [사람들이 동과 서에서 그리고 남과 북에서 하나님나라 잔치에 참석하기 위하여 모여들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13:22-30). 그리고 최종으로,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전파]할 것이라는 예수의 메시지가 기록되어 있다(24:47). 이 세계선교가 바울에 의해 달성된 것이, 후편 사도행전에 있어서 지적되어 있다.

(3) 누가복음은, 가난한 사람, 불운한 사람들, 죄인들에 대한 동정과 봉사를 특필하고 있다. 누가에게 보여 진 예수는 실로, 세리, 죄인, 빈자들의 친구인 것이다. 그리고 부를 의뢰하고, 고위를 자랑하는 자에 대하여, 엄한 비판을 내리고 있다.

예수가 전도의 초두에 있어서[가난한 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려…포로 된 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자들에게 눈 뜨임을 선포하며 눌린 자들을 놓아 주고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심이라]는 것을 예언한 이사야서(61:1-3)를 낭독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누가의 의도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득할 수 있으리라(눅 4:16-19). 14:16-24에서의 비유에서는, 성대한 만찬회에,[가난한 사람, 불구자들, 맹인, 절뚝발이]들을 초대하라는 지시가 있었음을 명기(明記)하고 있는 것도 누가복음의 특색으로서 주목된다.

(4) 부인에 언급하는 일이 많은 것도, 누가복음의 현저한 특색이다. 엘리사벳, 예수의 어머니마리아, 안나, 나인성 과부,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수산나, 오랫동안 혈루증 앓는 여인,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 두 렙돈 헌금한 과부, 십자가를 진 예수를 따라간 여인들, 무덤을 찾은부인들 등, 다른 복음서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은 많은 부인들의 일이 기록되어 있고, 그것이 누가복음을 특색 있게 하고 있다.

후편 사도행전에도 부인에 대한 언급이 많다. 아나니아의아내 삽비라, 총독 벨릭스의 아내 드루실라, 헤롯 아그립바 2세의 자매 베니게,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 여종(소녀) 로데, 두아디라의 여상인 루디아, 아덴의 다마리, 전도자 빌립의 네 딸 등 사도행전의 많은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또 행 23:16에는 예루살렘에 바울의 자매가 살고 있던 것을 전하고 있다.

(5) 누가복음은 기도에 언급하고 있는 것이 많다.

예수는 수세 때에 기도하시고, 인리(人里)를떠나서는 기도하시고, 기도하시는 중에 변모하시고, 제자들의 기도에 대한 질문에 답하여[주의 기도]를 가르치시고, 겟세마네에서 열도(熱禱)를 드리시고, 십자가상에 있어서도 기도하셨다고 되어있다.

기도에 관한 비유도 누가복음의 특색이다. 기도를 주체로 한 찬영(讚詠),Gloria in excelsis(2:13, 14), Magnificat (1:46-55), Benedictus (1:67-79), Nunc dimittis(2:29-32)은 모두 복음서중 누가에만 기재되어 있다. 누가복음은 실로, 기도와 찬미의 복음서라고 할 수 있다.

(6) 누가복음에는 영, 성령의 역사(일하심)에 대한 언급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마가는 6회, 마태는 12회, [영]에 언급하고 있는 데 대하여, 누가는 복음서에서는 17회, 사도행전에서는57회나 [성령]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사가랴는, 아들 요한이 태내에 있을 때부터 [성령에 충만되어 있음]의 고지를 받았다고 되어있고(1:15), 마리아에게는 [성령에 의해] 예수를 낳을 것이라는 사실이 가브리엘에 의해 전해지고(1:35), 사가랴는 [성령에 충만되어] 예언했다(1:67).

세례요한은, 뒤에 오시는 예수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신다]는 것을 예고했다(3:16). 예수가 세례를 받고 기도하고 계시자 [성령은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예수의 위에 오르락 내리락했다]고 되어있다(3:22).

또 예수는 [성령의 능력에 충만하여] 선교를 시작하셨다고 되어있다(4:14). 이런 기사가, 전편에 넘치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도행전은, 성령강림의 기사로 시작하고, 또, 그것이 그리스도 교회의 발족이 된 것을 역설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성령의 글(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7) 복음서 중에, 로마황제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누가 뿐이다.

즉 눅 2:1에서는 황제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 눅 3:1에서는 디베료(티베리우스), 행 18:2에서는 글라우디오(클라우디우스) 황제에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누가복음서는, 역사적으로 정확한 문서인 동시에, 그리스도교의 공정한 입장을 인상지으려고 시도한 변증론으로도 볼 수가 있으리라.

누가가 종종 로마의 역사와 그리스도의 사실을 병기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의도에 의한 것으로생각된다.

6. 용어ㆍ문체

누가복음은(사도행전도 한가지로), 당시의 통용어라고도 할 수 있는그리스어, 즉 코이네(koinhv)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누가는 용어ㆍ문체에 대하여, 극히 뛰어난 견식을 갖고 있었던 듯하여, 그 구문은, 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세련된, 유려한 것이다.이미 알려져 있는대로 [누가는 복음서 기자 중에서 가장 세련된 그리스어를 쓰고 있다]고 초의 교회사가 에우세비오스(Eusebios 260/65-339)는 평(評)하고 있다.

마가복음을 사료로하여 인용하는 경우, 누가는 [달리다 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아바], [호산나], [랍비] 등의 셈어구(shem 語句)를 빼고, 마가복음서의 특징인 현재형 동사 151중, 그대로 재록하고 있는 것은 일례 뿐(눅 8:49=막 5:35)이고, 또 마가의 소박(素朴)한 표현을 종종 유창한 글로바꾸어 쓰고 있다(예로, 막 1:32=눅 4:40, 막 12:44=눅 21:3, 막 3:7-8=눅 6:17).

물론, 제 1, 2장의 탄생 기사에 있어서는, 상당수의 헤브라이즘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이곳에 사용된 사료, 그것이 원래 아람어로 씌어지든가 또는 전해진 것이었던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누가가, 어떤 사료에 기초하여 서술하는 경우이든, 혹은 스스로 창작적으로 써 내려가는 곳이든, 극히 생기찬 인상적인 필치로서 하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 마르다, 마리아의 이야기, 탕자의 비유, 엠마오 도상의 기사, 삭개오의 이야기 등, 모두깊은 인상을 주는 명문이다. 6세기경에는, 누가는 화가였으리라는 설(說)이 유포되어 있었으나, 그것은 그의 특히 뛰어난, 회화적(繪畵的)이랄 수도 있는 필치 때문이었다.

누가는, 즐겨 의학적인 용어를 쓴 것은, 호바-트(W.K. Hobart:The Medical Language ofSt. Luke, 1882)가 강조하고 있는 일이다. A.하르나크라든가 W.A. 램지등도 한가지로 말하고 있는대로, 누가복음이 상당수의 의학용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일이다.

또, 마가의 본문을 인용하는 경우, 거의 언제나 의학용어를 삽입(揷入)하고 있는 것이 지적되어 있다. 예로, 4:35(막 1:26비교), 5:12(막 1:40비교), 6:6(막 3:1비교), 8:27(막 5:2비교), 22:50-51(막 14:41비교)등에서는, 마가의 서술을 의학용어로 보필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복음에는 많은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천사의 노래(2:14), 마리아의 찬가(1:46-55), 사가랴의 노래(1:68-79), 시므온의 찬미(2:29-32)등이다.

누가는 수 많은 노래를 기재함으로써, 이 복음서 전체를 아름다운, 문학적으로 뛰어난 글로 하고 있다. 또 누가는, 극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데 매우 뛰어난 문필의 재능(才能)을 발휘하고 있다. 그것은 특히 사도행전에 보여 지는 바울의 설교, 로마관헌에 대한 논의, 파선때의 묘사 등에 잘 나타나 있음을 본다.

본서에서도 [아직 베드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닭이 울었다. 주께서 몸을 돌이켜 베드로를 똑 바로 보셨다](22:60-61), 또는 [예수께서 여인들을 돌아다 보시고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자녀를 위하여 울라"](23:28) 등의 묘사는, 간결하고 인상깊은 데가 있다.

이른바 penpictures의 능함에 있어서, 복음서 중, 누가보다 승한 것은 없다. 특히 다른 타이프의 인물을 비교하여 그 각각의 성격(性格)을, 심리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묘사하는 데 있어서 극히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예로, 예수와 요한, 바리새인과 세리, 심자가상의 두 범죄인 등은,그 좋은 예(例)이다.누가의 용어ㆍ문체가 바울의 그것과 극히 유사하고, 또 공통해 있는 것은 모퍼트(Moffat,James 1870.7.4-1944.6.27, 영국의 신학자)도 지적하고 있는 바이고, 이 점에 대하여 흥미 깊은 비교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바울과 한가지로, 또 바울의 영향을 받아, 누가는 극히 박대(博大)한 견식과 포용적 정신을 보이고 있고, 따라서 그의 복음서는, 마가, 마태와 비교하여, 훨씬 대서법(大書法)을 쓰고 있다.누가복음이, 미술상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예수탄생을 알리는 천사, 그소식을 받은 목자들, 성전에 있어서 유대학자와 문답하는 소년 예수, 탕자와 그 아버지, 착한 사마리아 사람, 선한 목자 등은, 누가복음서에만 보여져 있는 기사인데, 중세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명무명(有名無名)의 화가에게 감격을 주고, 화제(畵題)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는 미술사상의 걸작으로서 전해져 있는 것이 적지 않음은 주지(周知)의 일이다.

7. 내용 분해

 I. 서문 1:1-4

Ⅱ. 예수의 탄생과 소년 시대 1:5-2:52

(1) 세례 요한의 탄생 고지(1:5-56)

(2) 요한과 예수의 탄생(1:57-2:20)

(3) 예수의 유시와 소년시대(2:21-52)

Ⅲ. 예수의 공생애 위한 준비 3:1-4:13

(1) 요한의 전도(3:1-20)

(2) 예수의 수세(受洗)와 시험(3:21-4:13)

Ⅳ. 예수의 초기 전도 4:14-6:11

(1) 초기의 전도(4:14-30)

(2) 가버나움 주변의 전도(4:31-44)

(3) 4인의 소명(5:1-11)

(4) 나병환자와 중풍환자의 치유(5:12-26)

(5) 레위(마태)의 소명(5:27-32)

(6) 두가지 비유(5:33-39)

(7) 안식일에 있어서의 밀이삭 절취(6:1-5)

(8) 안식일과 의료(醫療)(6:6-11)

Ⅴ. 예수의 후기 전도 6:12-9:50

(1) 십이 사도의 선정(6:12-16)

(2) 평야에 있어서의 설교(6:17-49)

(3) 백부장의 종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 치유(7:1-17)

(4) 세례요한의 질의와 예수의 대답(7:18-35)

(5) 시몬의 집에 있어서의 예수(7:36-50)

(6) 갈릴리 지방순회(8:1-56)

1). 동반자들의 봉사(8:1-3)

2).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8:4-18)

3). 영의 친족(8:19-21)

4). 폭풍을 자게 하신 예수(8:22-25)

5). 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8:26-39)

6). 야이로의 딸, 혈루증의 여인(8:40-56)

(7) 예수의 제자들(9:1-50)

1). 십이 사도의 파견(9:1-9)

2). 오천명 먹이심(9:10-17)

3). 베드로의 고백(9:18-27)

4). 예수의 변모(9:28-36)

5). 더러운 귀신 들린 소년(6:37-43a)

6). 죽음과 부활의 예언(9:43b-45)

7). 제자들의 야망(9:46-50)

Ⅵ. 예루살렘에의 길 9:51-19:27

(1) 예수,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다(9:51-56)

(2) 제자도(-道)의 조건(9:57-62)

(3) 칠십인의 파견(10:1-24)

(4)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10:25-37)

(5) 마르다, 마리아(10:38-42)

(6) 기도에 대하여(11:1-13)

(7) 악귀(귀신)에 대하여(11:14-28)

(8) 요나의 징조(11:29-32)

(9) 심령의 빛(11:33-36)

(10) 바리새인, 율법학자 비판(11:37-54)

(11) 제자의 책임과 특권(12:1-13:9)

(12) 안식일에 있어서의 치유와 비유(13:10-21)

(13) 예루살렘을 앞에 두고(13:22-35)

(14) 바리새인의 집에서의 설화(14:1-24)

(15) 제자되기 위한 각오(14:25-35)

(16) 헤매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세가지 비유 (잃은 양, 잃은 보화, 탕자)(15:1-32)

(17) 부의 이용과 남용(濫用)(16:1-31)

(18) 사함, 신앙, 감사(17:1-19)

(19)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인자(17:20-37)

(20) 기도에 대한 비유(18:1-14)

(21)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유아의 마음, 부한 청년)(18:15-34)

(22) 여리고에 있어서의 예수(18:35-19:27)

1). 소경을 고치시다(18:35-43)

2). 삭개오의 객이 되시다(19:1-10)

3). 므나의 사용에 대해(19:11-27)

Ⅶ. 수난주(受難週) 19:18-23:56

(1) 예루살렘 입성(19:28-44)

(2) 성전 청결(19:45-46)

(3) 유대 지도자들과의 논쟁(19:47-20:47)

(4)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21:1-4)

(5) 예루살렘의 운명에 대하여(21:5-38)

(6) 최후의 만찬(22:1-23)

(7) 고별의 말씀(22:24-38)

(8) 겟세마네의 기도(22:39-46)

(9) 잡히심(22:47-54)

(10) 베드로의 예수 부인(否認)(22:54-62)

(11) 예수에 대한 심문(22:63-23:25)

(12) 갈보리(23:26-56)

1). 갈보리에의 길(23:26-32)

2). 십자가(23:33-38)

3). 십자가상의 문답(23:39-43)

4). 예수의 죽음과 장사(23:44-56)

Ⅷ. 예수의 부활과 승천 24:1-53

(1) 빈 무덤(24:1-12)

(2) 엠마오 도상(24:13-35)

(3)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24:36-43)

(4) 제자들에의 최후의 말씀(24:44-49)

(5) 승천(2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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