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

교단의 분류와 정체성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19-07-16 13:03
조회
55






교단의 분류와 그 정체성 


종교개혁이후 개신교는 독일을 중심으로 루터란 교회가 발달하였고 화란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개혁교회가 발달하였다. 


그 후 종교개혁의 후예로서 개신교는 여러 분파로 나누어졌다.  교회 교단은 장로교를 비롯하여 감리교, 침례교, 성공회, 하나님의 성회, 성결교. 루터교 등으로 분류 발전되어 나갔다. 


 


1). 장로교단의 정체성


장로교는 지 교회 교인들이 장로를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치리권을 행사하는 주권이 교인들에게 있는 교회정치가 특징이다.


장로회 정치의 기본인 웨스트민스터 헌법은 영국 정부의 주관으로 120명의 목사와 30명의 장로들이 1643년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예배당에 모여서 이 장로회 헌법을 초안하고 영국 각 노회와 대회에 수의 가결한 연후에 총회가 완전히 교회 헌법으로 채용 공포한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의 헌법도 1912년 총회가 조직되고, 1917년 제6회 총회 때 본 총회의 헌법을 제정할 때에 이 웨스트민스터 헌법을 기초로 해서 수정 편성한 것이다.


 신학적 입장에서는 장로교의 구원관의 특징은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다는 예정론을 먼저 말 할고 있다. 


 이것은 장로교단의 대표적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잘 나타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의 내용은


성경-삼위일체-예정-창조-타락의 순서를 따르고 예정론이 앞부분에서 강조되고 있다. 장로교는 칼빈의 5대교리를 중심으로 칼빈주의를 따르는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의 전통을 전수받았고, 성령의 빛 아래서, 성경을 해석하려는 신학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2). 감리교단의 정체성


감리교는 창시자인 존 웨슬리가 1738년 영국 사회의 소외계층을 상대로 복음 운동을 일으킴으로 시작되었다.


감리교의 독특한 교회정치제도는 강력한 중앙기관을 정점으로 하는 계급조직이 있어 순회설교자들을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감독하는 것이다. 감리교는 특히 존 웨슬리의 견해와 관련이 있는 구원 확신과 그리스도인의 완전성에 관한 가르침들을 강조한다. 감리교는 신앙의 핵심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며 예배는 단순하고 성직자와 평신도가 예배 및 교회행정에 함께 참여한다. 


 신학적인 입장은 존 위슬리의 선재 은총 론으로 칼빈의 예정론을 반대하는 신학적 근거가 된다. 웨슬리에 의하면 선재적 은총이란 인간을 하나님께 나가게 하는 하나님의 활동이다. 그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값없이 모든 이에게 구원 받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재 은총 때문이라는 것이다.


 


3). 침례교단의 정체성


대부분의 개신교와 기본적인 신앙은 같지만 세례는 침례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신교회나 독립교단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교회 정치에서 회중교회 형식을 취한다. 17세기에 청교도 개혁운동이 진행될 때 영국에서 2개의 침례교 집단이 등장했다. 이 두 집단은 신자에게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지만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편성(모든 사람들을 위한 속죄)을


주장하는 자들을 가리켜 일반 침례교도라고 불렀고 그리스도의 속죄가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고 보는 사람들을 특수 침례교도라고 불렀다. 


 침례교인들의 두 축은 자유와 책임이다. 책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전적인 신뢰와 부담, 의무, 끊임없는 책임이다.


자유는 네 가지로 나누어 성서의 자유, 영혼의 자유, 교회의 자유 그리고 종교의 자유이다. 성서의 자유는


그리스도의 주되심 아래서 교인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연구하고 복종하는 자유이다. 영혼의 자유는 신조의 강요나 목사의 간섭, 시민 정부의 방해 없이 모든 개인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와 의무가 침례교인들 안에 있다는 확신이다. 


 교회의 자유는 지역 교회가 자신들의 회원과 지도자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으며 은사가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목사로 임명할 수 있다. 교파 연합과 선교 운동을 위한 타교단의 운동에 침례 교인들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종교적인 자유는 교회와 국가의 분리다. 침례교 정체성은 먼저 통제보다는 자유이고 강제보다는 자원주의이며 집단사고 보다는 개인주의이며 획일성보다는 다양을 특징으로 한다. 


 


4). 하나님의 성회 교단의 정체성


1914년 아칸소 주 핫 스프링스에서 여러 작은 오순절파가 연합하여 설립되었다. 그들은 회의를 통해 회중교회와 장로교회의 요소들을 혼합한 단순한 형태의 정치 조직을 채택했다. 한국에서는 하나님의 성회(The Assembly of God)은 믿음을 통한 병 고침 과 방언 등 종교적 체험을 강조하는 오순절교회를 뜻한다. 기독교 대한 하나님의 성회에 속한 대부분의 교회 이름이 "순복음교회"로 끝나기 때문에 순복음교회로 불리기도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표적이다.


하나님의 성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모든 급진적인 성경의 고등 비평을 반대하며 진정한 복음주의 교회들이 붙잡고 있는 성경의 참 진리들을 믿는다고 말한다. 그들은 교리 면에서 삼위일체설과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따르고 있다.


하나님의 성회에 속한 사람들은 개인적 체험존중, 쉬운 의사전달, 자발성, 내세(來世)지향성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5). 성결교단의 정체성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는 미국인 카우만(C. E. Cowman) 부부와 그의 친구 길보른(E.A Kilbourne) 그리고 일본인 나까다와 사사오가 일본 동경에서 동양선교를 목적으로 세운 선교단체였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1907년 5월 30일, 정 빈(鄭彬)과 김상준(金相濬)이 동양선교회가 일본에 세운 '도쿄성서학원’을 졸업한 후 귀국하여 서울 종로에 '동양선교회 예수교 복음전도관’이란 간판을 붙임으로써 시작되었다. 


 성결교단은 자신의 신학적 뿌리를 개신교의 복음주의적인 전통과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에 두고 있다.


한국성결교회가 알미니안이라고 말할 때 일반적으로 칼빈주의자들이 이해하는 알미니안과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성결교회는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믿지만 선행적 은총으로 자유의지가 회복되었다고 믿는다. 성결교회는 인간의 결단을 성령의 역사를 의지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원죄를 인정하지만 선행적 은총과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앞에 응답할 수 있다는 복음주의적 알미니안주의를 주장한다. 이 주장은 19세기말 미국에서 일어난 웨슬리의 성결의 복음을 다시 한 번 일으키고자 하는 강한 움직임에 따르는 것이며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수많은 성결교파들의 모체가 되었다. 한국 성결교회는 성결은 인간 내면에 있는 부패성의 변화이며 이차적인 성령세례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따르고 있다. 


 


6). 성공회(聖公會)의 정체성 


성공회(Anglican Communion)라는 명칭은 사도 신경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라는 구절을 한자화(漢字化)한 것이다.


16세기 소위 종교 개혁 당시 영국 교회가 정치적으로 로마 교황의 수위권을 거부하기 시작하였다. 1533년에 영국 왕 헨리 8세를 교회의 우두머리로 결의하였다. 1536년 로마의 감독권을 폐지되고 1570년 교황 비오 5세는 영국의 왕 엘리자베스를 파문하였다. 이로써 영국 교회는 가톨릭과 분리되어 영국 국교회가 되었다. 그영국 왕은 헌법상 교회의 관할자일 뿐, 실제는 주교가 관할하는 교구의 독립성이 인정되었다.


 성공회의 신학적 입장은 삼위 일체 교리를 근본으로 하여 66권의 성경을 기본으로 하여 신앙의 모범으로 외경(外經)을 택하였다.


그들은 사도 신경과 니케아 신경을 믿으며 성직의 사도전승을 인정하여 주교, 사제, 부제의 교계를 갖고 칠성사를 통하여 성령의 은총을 입으며 보편된 하나의 교회임을 근본 교리로 한다. 


 


7). 루터교의 정체성


루터교는 종교개혁을 시작한 루터에 의해 독일 전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지역에서 공식적인 승인을 받았다. 루터교의 신학적인 입장은 보통 9개 신앙 고백문으로 이루어졌다. 9개 중 3개의 신앙고백문은 초기 교회의 사도신경, 서방교회의 니케아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이며, 나머지 6개는 16세기 종교개혁에서 나온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슈말칼덴 조항, 루터의 대(大) 교리문답과 소(小) 교리문답, 협화신조(Formula of Concord)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처음 3개와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Augsburg Confession)만이 모든 루터교가 공통적으로 받아들이는 교리이다.


가톨릭 교회는 "의인"과 "성화"를 혼합하여 구별하지 않는다. 가톨릭에서는 새 사람으로 탄생하는 일, 회개, 의인, 구원과 거듭남 등에 있어서도 인간과 하나님이 협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루터교는 "의인"과 "성화"를 철저히 구별하는 것이다.


 루터에 의하면 "의인"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탄생하는 일은 부모가 다 하는 것과 같이.


그리고 탄생한 다음에는 아기와 어머니가 협력하여야 성장하는 것이다. 물론 의인(탄생)과 성화(성장)이 하나의 사건이라 말할 수 있으나 루터에 의하면 "엄격히 말하면 의인이 먼저요 성장은 그 다음"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