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그 성역의 동역자로 공생애 3년 동안 12명의 제자(사도)들을 친히 택하여 부르셨고 또한 훈련시켜 복음 전파의 최일선에 배치하셨다.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세상에 파견하신 예수께서는 당신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도 성령을 통해 그들의 사역을 적극 후원하셨다.

초대교회의 역사는 바로 이 사도들을 후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였다. 참고로, ‘사도’(Apostle)란 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세움을 받고 ② 예수의 공생애 동안 동참한 자로서 ③ 성령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할 권능을 소유한 자들로 규정된다. 이런 측면에서 ‘사도’라는 명칭을 12제자 및 부활하신 예수를 체험했던 바울에게 국한시켜 부르게 된다. 하지만 좀 더 광의적 측면에서 사도들의 사역에 직접 동참하고 그들의 조력자요 동역자로서 사도적 은사를 받았던 인물들(바나바, 실라, 누가 등)도 ‘사도’라 일컫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