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

참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20-03-27 14:07
조회
93
1584790115.img.gm
pcp_download.php?fhandle=NVNzZWFAZnMxNC5wbGFuZXQuZGF1bS5uZXQ6LzExMjgyOTY2LzE2My8xNjM3MS5naWY=&filename=color_line25.gif

 참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내려놓고 비우고 베풀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베풀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베푼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늘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바로 당신이 지금,
 
그렇게 사랑과 감사로 살고 있어야할
사람입니다.”
 
1584786815.img.gm
 
한 때
수필가 법정스님(法頂/1932∼2010/향년 77세)이
구약성경 잠언 말씀을 인용(引用)하면서
항상 무소유(無所有)정신을 가르친 것과,

어눌한 큰 머슴이
지금껏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거나 글로 써오던
“버리고 내려놓고 비우고 베풀자!”고 떠들었던 것이

요즘 세상에 딱 맞는 내용이라
새로운 느낌으로 이 글을 씁니다.  
 
1584786984.img.gm
 
너 나할 것 없이
모두가 남은 삶의 날이
살아 온 지난 날보다 길지 않고
짧기 만한 처지에

일용할 양식만 있으면 족하거늘
버리고 비우며 내려놓고 베풀며 살자는 외침이

  요즘 따라
더 맘속 깊게 새겨짐은 왜일까?

  1584787325.img.gm
 
  꼭 한 달 전  지난 2월 말부터,
우한 폐렴이 대구 땅에서 나타 난 후   

난생 처음 겪는 괴질의 확산으로  
   이젠 지구촌의 모든 이가 공포를 느끼며 
 
노령(老齡)의 병세(病勢)에다
악성 바이러스가 휩쓸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건강 탓에
서둘러 세상을 떠난 수많은 사람들… 

1584787391.img.gm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뱉은 말이 씨가 된 참혹(慘酷)한 현실이 눈앞에 닥쳤어도 
초기대응에 실패하더니 이제사 확산을 막는다고 
  보름동안 꼼짝말라~ 강권하며 스스로 자찬(自讚)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은 '징벌의 땅 대구'는

이 나이되도록 처음으로 경험한 현실 속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꼬뚜레처럼 마스크를 쓴 채
 예배까지 무너진 막막한 날을 보내고 있음에…

1584787472.img.gm

  더욱이
신천지로 부터 확산된 바이러스가
대구를 강타하면서 충격적인 숫자가 발생해,

밤낮 가릴 것 없이
앰블런스의 사이렌 소리만 요란할 뿐,
모든 도심의 상가와 대중 집회장까지 문을 잠그고
마스크 대란 속에 줄서기로 나날을 보내는 동안

최첨단 IT생산국이라 떠들던 코리아가
전 세계로 부터 빗장 걸린 수모를 당하는 가운데

코앞에 닥친 총선바람을 탄 정치권 무리들은  
야릇한 짝직기와 치졸한 비방으로 목청을 높여가며 
더욱 추(醜)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1584848974.img.gm
 
그러나
목마를 때 시원한 한 모금의 생수처럼 

 텅빈 땅에 맘춰선 경상도 보리문둥이들을 도우려고
왼손 모르게 헌신적으로 보듬는 의료진과,

 사랑으로 격려하는 전국의 찬양동지들이 늘면서
오랜날 겪는 찌든 고통에 위로가 되면서

각박(刻薄)했던 세상 삶속에서
감사와 감동을 느끼게 만들어 준 
고마운 손길들이 남긴 사랑이 흔적들이
'코로나의 도시'에서는 더욱 귀하게 보임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아름다운 선행(善行)이기에…,

마치
현대판 바리새인처럼
말로만 이웃사랑을 번지르르하게 외쳐대는
이 땅 여러 곳의 숱한 모사(謀士)꾼들 보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참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면서
볼수록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1584786476.img.gm 

  요즘 한창
청취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미스터 트롯 프로그램의 인기보다

더 높은 인기와 값어치를 누리고 있는
 건강유지의 필수품이 된 귀한 '마스크!'

자신이 사용한다며 국내외 여러 곳으로 부터
선물로 받아 아껴오던 마스크와 소독제 따위를
대량으로 포장해서 보내오고

더러는
온가족이 며칠 동안 줄서기로 애써 모은 것과 
정성껏 만든 수제 마스크와 식료품까지 챙겨
위로의 편지를 함께 담아 보내 주셨기에…,

그동안 
전국의 이웃들에게 뿌려놓은 작은 사랑의 씨앗들이
봄을 잊은 땅 대구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은 듯 한
가슴 벅찬 느낌이 드는 한편으로

훗날 대구가 회복되는 날엔 품앗이를 하듯
무엇으로 이 빚을 갚을까? 싶은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더이다.
 
1584786537.img.gm
 
지난 2월부터
징벌과 고통이 대구 땅 한 구덩이에 쏟아져 
'코로나의 도시' 로 전 세계에 유명세를 떨치면서

  텅 빈 거리처럼 굳어진 몸과 마음의 밭에
풍성한 사랑과 위로를 안겨 준 

내 사랑하는 전국의 찬양동지들에게
주님 이름으로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날 집안에 갇혀있어 자주 정부를 탓하며
싸늘하게 식었던 나라사랑도 뜨겁게 달구었고

 긴 줄서기로 마스크를 구하느라 굳었던 마음엔
밝은 하모니처럼 이웃사랑과 우애가 넘치면서
받은 것보다 더 큰 것으로 갚는 사람이 되려는데…
 
1584960572.img.gm
 
전국에 있는
29개단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안정된 분위기를 맞아 늦은 개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날을 기약없이 기다리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즈음에,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베푸느니라.”
(잠언 21:26)고
  아름다운 사람 되도록 가르치신
그 귀한 말씀에 따라

100세 시대를 맞았어도
이 땅에서 앞으로 살아갈 날이
살아 온 지난날보다 분명히 짧은
사랑하는 나의 노래 친구들에게
힘주어 외칩니다!

“우리들은 모두,
버리고 내려놓고 비우고 베풀며 사는
참 아름다운 사람이 됩시다! ”라고…
 
1584786185.img.gm

DEC 150여 명의 단원과 가족들에게,
특히
전국에 있는 29개단 2,000여 명의
찬양하는 순례자들 모두에게

   어느 때, 어느 곳이든,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 있다면
뉘보다 먼저 잰걸음으로 달려가서
왼손 모르게 보듬겠다는 다짐과 함께

'어려울 때 친구가 참 친구!'라는 것을
이제야 또렷이 깨닫게 된 어눌한 큰 머슴이
 감사와 감동의 맘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