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노스트람 또하나의 기적

작성자
신영삼
작성일
2019-04-25 15:20
조회
83
'노트르담 또하나의 기적'..지붕위 20만 마리 꿀벌들 무사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2019.04.19.-




지붕이 무너지는 대화재에도 불구 노트르담 대성당내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안은 피에타상은 온전했다. © AFP=뉴스1 © News1

지붕이 무너지는 대화재에도 불구 노트르담 대성당내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안은 피에타상은 온전했다. © AFP=뉴스1 © News1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에서 '또 하나의 기적'이라 할,

 작지만 소중한 일이 일어났다.

첨탑과 지붕을 태우는 큰 불 길속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큰 성물과 보물 대다수가 온전해 가슴을 쓸어내린 가운데,

지붕위에서 서식하던 꿀벌들도,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당 지붕위에 양봉통 3개를 놓고 꿀벌을 치던,

양봉업자 니콜라 지앙트는 18일(현지시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론 촬영에서 3개의 양봉통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양봉통 1개 마다, 약 6만여마리씩

모두 20만 마리가 노트르담 대성당에 서식해 왔다.

그는 화재로 붕괴 우려가 큰 지붕 위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성당 수사들로부터,

 꿀벌들이 양봉통을 드나들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니콜라 지앙트씨가 노트르담 대성당 위에서 양봉통을 돌보고 있다. 대화재에도 불구, 대성당의 꿀벌들은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AFP=뉴스1

니콜라 지앙트씨가 노트르담 대성당 위에서 양봉통을 돌보고 있다.

대화재에도 불구, 대성당의 꿀벌들은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AFP=뉴스1 통         

지앙트는 2013년부터, 대성당위에서 벌을 쳐,

양봉통 1개당 약 25kg의 벌꿀을 수확하고 있다.

대성당에 서식하는 꿀벌은,

베네딕트 수사 아담으로부터

100여년 동안 품종을 지켜온 종으로 ,

여왕벌에 대한 충성심과, 강한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